1. 블랙핑크 제니, 전자담배 논란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최악의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이는 신중한 검토 없이 노출된 영상 때문인데, K-팝 스타로서 쌓아온 이미지가 한순간에 추락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 사건을 통해 1인 기획사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에서 벗어나 개인 레이블로 활동하는 연예인들이 강력한 보호막 없이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니가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를 떠난 독립적인 톱 스타로서의 부작용을 계속해서 드러내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제니는 데뷔 이후 가장 큰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이는 최근 공개된 브이로그 콘텐츠에서 실내 흡연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발생한 논란입니다. 그동안 철저한 검토를 거친 콘텐츠로 글로벌한 사랑을 받아온 제니로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제니가 이탈리아 카프리 섬에서의 일정을 담은 브이로그에서 발생했습니다. 제니가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기 위해 준비하던 중, 전자담배로 보이는 물체를 입에 가져가고 곧바로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제니가 내뿜은 것으로 보이는 연기는 메이크업을 해주던 스태프의 얼굴로 향했습니다.
영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제니의 실내 흡연 문제를 제기하며 해당 장면은 브이로그에서 삭제되었습니다. 하지만 실내 흡연 의혹이 퍼지면서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었고, 제니에 대한 비판이 거세졌습니다.
물론 제니가 성인이므로 흡연 자체가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그러나 실내에서 흡연한 점, 특히 메이크업 스태프에게 연기를 내뿜은 장면은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은 행동이라는 비판이 계속되었습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젠득’ 이미지로 많은 지지를 받았던 제니에게는 더욱 큰 주목이 쏠렸습니다.
이번 사건은 제니의 소속사가 사과하면서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현장 관계자를 자처하는 인물이 등장해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논란이 된 장소가 패션쇼 대기실이었으며, 실내 흡연 금지 구역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인물이 실제 제니의 현장 스태프인지 아니면 팬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고, 이는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의 실내 흡연 금지법 등의 오류가 발견되면서, 상대방이 흡연자이든 비흡연자이든 기본적인 예의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해외 매체들은 한국 대중의 엄격한 기준을 지적했으나, 국내 정서를 잘 알지 못하는 외신들의 반응은 논란을 더욱 격화시켰습니다.
제니가 독립 이후 처음으로 출연한 tvN 예능 ‘아파트 404’는 첫 회 시청률이 2.7%(닐슨 코리아)에서 시작했으나 1%대로 떨어지며 기대에 못 미쳤고, 혹평을 받았습니다. 물론 프로그램의 저조한 성과가 제니의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제니의 예능 실패’라는 대중의 시선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성격과 태도에 대한 논란은 시스템과 도움이 부재한 1인 레이블의 부작용을 명확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제 제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2.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쯔양, 지금은 ‘무한한 지지’가 필요할 때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임을 고백한 후 정서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쯔양의 법률 대리인 김태연 변호사(태연 법률사무소)는 12일 YTN 라디오 ‘YTN 뉴스 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쯔양 사건의 진행 상황에 대해 보고했습니다.
쯔양은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인 A씨에게 4년 동안 폭행과 협박을 당하고 40억 원 이상의 수익을 갈취당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쯔양은 A씨의 협박과 가스라이팅을 견디지 못해 처음 형사 고소를 했으나, A씨가 회사에 찾아와 선처를 호소해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하지만 A씨가 합의를 어기자 쯔양은 다시 형사 고소를 할 수밖에 없었고, A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여 사건은 ‘결국 ‘공소권 없음’이라는 불송치 결정으로 형사사건이 종결 되었습니다.
김태연 변호사는 이날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A씨와 헤어지려는 과정에서 불법 촬영된 영상이 있다며 협박하는 것이 일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쯔양이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자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고, A씨가 회사를 설립하면서 쯔양은 A씨 회사의 소속 아티스트가 되었다”며 “그 후 쯔양에 대한 폭행, 성폭행, 강간 등 다양한 범죄가 계속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쯔양이 피해를 신고하기로 결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고 말하며, “처음에는 이 문제를 공개할 생각이 없었지만, 다른 유튜버를 통해 녹음 파일이 유출되면서 오해와 추측을 방지하기 위해 직접 피해 사실을 알리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쯔양이 처음부터 A씨를 고소할 생각은 없었다”며, “직원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을 우려해 고민했지만, 결국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 위해 쯔양과 그의 소속사 직원들과 여러 차례 면담을 진행한 후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쯔양을 협박하거나 참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렉카연합’의 유튜버들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A씨는 쯔양의 과거사를 유튜버들에게 알렸고, 이들은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금전적 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변호사는 “현재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며 “쯔양이 입은 피해가 너무 커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태연 변호사는 “A씨나 유족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피해자의 고통이 진실인 만큼, 악성 댓글이나 비난을 멈추고 쯔양이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쯔양을 돕고 싶어 하는데, 이는 쯔양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3. 최화정 “‘최파타’ 비키니 생방송, 아직도 가능”
‘비보티비’에서 최화정이 비키니 생방송 약속을 지켰던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배우 최화정의 ‘비밀 보장’ 특별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최화정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지 한 달 만에 구독자 5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김숙은 “구독자 50만 명에 도달하면 하기로 한 공약을 지켜야 한다”며 ‘낙지가 냉면을 비벼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낙지가 냉면을 비벼줘’는 최화정과 김숙이 ‘비밀 보장’에서 공유한 먹방 경험으로, 많은 이들이 이를 다시 재현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화정은 “댓글로 왜 안 하냐고 계속 물어보더라”고 말했고, 김숙은 “언니가 이렇게 빨리 클 줄 몰랐다”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에 최화정은 “나도 이렇게 빨리 클 줄 몰랐다”고 답했습니다.
송은이가 “공약을 지킬 거냐”고 묻자, 최화정은 “해야 한다. 숙이가 움직여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김숙은 “밖에서 뛸 수 있겠냐? 항상 앉아 있지 않냐”고 도발했고, 최화정은 “공약 때문에 비키니를 입어야 했다. 약속은 무섭다”고 ‘최화정의 파워 타임’ 비키니 생방송을 언급했습니다.
최화정은 2010년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비키니를 입겠다는 공약을 했고, 실제로 16강에 진출한 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라디오 쇼에서 하늘색 비키니를 입고 진행을 했습니다. 김숙은 “언니가 비키니를 입었을 때 바로 앞에 있었다. 라디오 고정 게스트였다”며 “그때 정말 놀랐다. 그렇게 많이 먹었는데 배가 하나도 없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최화정은 “(공약 당일 아침에) 여기저기서 전화가 와서 너무 무서웠다. 드레스룸에 가서 비키니를 찾는데 손이 떨렸다”고 고백했습니다.
김숙이 “아직도 비키니가 가능하냐”고 묻자, 최화정은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에 김숙은 “유튜브 구독자 100만 명 되면 한 번 더 가자”고 제안했지만, 최화정은 “정말 미쳤니, 숙아?”라며 모두를 웃게 만들었습니다.